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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의 GA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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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적당한 알콜 덕분인지 꿀잠을 잤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있구나. 해외에 나오면 이상하게 아침 잠이 사라진다. 하나라도 더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가. 여유로운 여행자 되긴 글렀네.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여기저기 개들이 정말 많다. 주인이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길바닥에 대놓고 잠을 청하는 이들을 보며 동물들도 참 인도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인도에서 먹은 맥모닝은 다른 맛일까. 인도에서 음식을 파는 곳에는 항상 채식주의자를 위힌 메뉴가 보인다. 맥도날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소고기 패티 대신 콩으로 만든 패티가 들어간 맥머핀을 시켰다. 짭쪼롬하니 맛있다. 한국 도입이 시급하다. 자이푸르로 가려고 올드 델리 기차역으로 가는 중이다. 노점상이 즐비하고 여전히 ..
인도 사람들은 아침을 어떻게 해결할까. 아직 인도다운 음식을 먹지 못했다. 호텔 조식도 기존에 먹던 음식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점심은 어떻게든 인도식으로 먹을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도에 오면 탈이 난다고 하는데 장이 잘 버텨주고 있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보다. 길거리 음식을 먹지 않아서 그런걸까. 먹어볼까 하면서도 위생 상태를 보면 손이 좀처럼 가질 않는다. 길거리 음식 중 딱히 먹어보고 싶은 음식도 없다. 기회가 되면 짜이 차를 한잔 먹어봐야지. 오늘의 숙소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에어비앤비 아파트에서 묵기로 했다. 숙소가 델리 외곽에 있어서 지하철을 타야 한다. 우버를 이용해볼까 했지만 교통 체증을 생각하니 지하철이 빠를 것 같았다. 체크인 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첸나이 콕 전통 시장과 바..
드디어 인도 여행을 하게 되었다. 8개월 만에 해외여행이다. 표정에서 설레는 감정을 감출 수 없다. 캐리어 대신 큰 배낭에 짐을 싸고,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했다. 이 편한 시스템을 왜 여태 몰랐을까. 앞으로 무조건 이용할 생각이다. 지금은 인도로 떠나는 비행기 안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가장 흥분되는 순간. 지금 막 이륙을 한 비행기는 고도를 높이고 있다. 앞좌석의 인도 어르신은 한국을 떠나는 게 못내 아쉬운 듯 창밖 아래를 지긋이 바라본다. 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하신 걸까 아니면 업무차 방문하신 걸까...그가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더니 사진을 연달아 찍는다. 마치 한국을 다시 오지 않을 것처럼 카메라 렌즈에 풍경을 담는다. 9일 뒤 인도여행을 마치고 고국행 비행기를 타는 순간이도 나 또한..
글은 쉽게 써야 한다. 말과 글은 듣는 사람, 읽는 사람이 갑이다. 설득당할 것인가, 감동할 것인가의 결정권은 듣는 사람, 읽는 사람에게 있으니까. 그렇다면 쉬운 글은 쓰기 쉬운가? 더 어렵다. 더 많은 고민을 필요로 한다. 차라리 어려운 글은 쓰기 쉽다. "쉽게 읽히는 글이 쓰기는 어렵다."고 한 헤밍웨이의 말은 확실히 맞다. -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저글은 혼자 쓰고 다듬는 과정에서 좋은 글이 된다. 이 세상에 글 안 쓰면서 밥벌이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책을 읽고 한 문장이라도 얻고 느낀 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책의 가치는 빛난다. 책에서는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에피소드를 통해 글쓰기의 기본을 알려준다. 그분들이 그립다. 지금 대통령은 언변이 뛰어나지 않은데 과연 글은 잘 ..
도서명 : 인터랙션 디자인저자 : 댄 새퍼 같은 서비스를 만들더라도 인터랙션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없을 경우 결과물은 산으로 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사용자 모니터링을 통해 듣게 되는 고객의 소리 중 '당췌 어떻게 진행을 하라는 것인가요?' 라는 말을 듣는 것만큼 가슴 아픈 말도 없습니다. 더욱 마음이 아픈 것은 수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얘기를 들을 때입니다. 그래서 인터랙션 디자이너는 사용자와 동일한, 색안경을 벗고 최대한 그들의 행동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일종의 고객 대변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챕터 별로 정리를 했습니다. 정말 듣던 대로 바이블 같은 책이었고 왜 댄 새퍼 아저씨가 앞서 읽었던 수잔 웨인쉔크 아줌마와 더불어 구루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카이로스입니다. 데이터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루나 매트릭스 블로그에 올라온 글 중 관련된 내용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원문의 제목은 '데이터 완전성 선언문'인데 데이터 관리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럼 어떤 내용인지 제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잃어버리는 데이터에 너무 관대합니다. 이는 데이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 또는 잘못된 전략이 원인입니다.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3가지 방안을 제안합니다. 1. 제대로 된 문서화 작업 2. 적절한 네이밍 규칙 3. 규칙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 위에서 제시한 3가지를 제대로 따르면 데이터를 통해 히스토리 파악이 용이하고,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합니다. 완전한 데이터에는 비밀이 없습니다. 지름..
글쓰기는 재주만으로 하는 일이 아니다. 논리의 완벽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고집, 미움받기를 겁내지 않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 유시민은 글을 잘 쓰려면 일단 독해 능력을 키우라고 말한다. 일단 많이 읽어야 한다. 읽은 책을 요약해보고, 글의 첫문장에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작업을 반복한다면 많은 발전이 있을 거라고 그는 강조한다. 글은 남에게 보여주게 되면 글쓴이는 긴장을 하게 된다. 나도 내가 쓴 글의 맞춤법이 틀렸다는 것을 나중에 발견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부끄럽기 때문이다. 요즘 같이 외래어가 난무하는 디지털 시대에 그깟 맞춤법 좀 틀리면 어떠냐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난 성격상 그게 안된다. 어쨋거나 회사 생활을 하든, 창업을 하든 글쓰기는 죽기 직전까지 가지고 간다. 유서를 쓰더라도 맞춤법이 틀리..
매주 구글 애널리틱스 강의를 하면서 느끼는 점... 하나, 3시간 동안 어떤 주제에 대해서 썰을 푼다는 건 굉장한 피로를 동반한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이 열정이 없으면 듣는 사람도 대충 듣는다. 수강생들을 돈으로 보지 말고 진짜 도움을 줘야 한다.둘,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는거다. 학창시절 뵈었던 선생님들께 괜히 죄송한 마음이 생긴다. 어려운 걸 쉽게 설명하는 건 어려운 일이고, 쉬운 걸 더 쉽게 설명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셋, 강의만으로 그칠 게 아니라 그들에게 내용+@를 제공해야 만족도가 높다. 그러려면 강사는 그들보다 배 이상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는 솔깃할만한 자료가 없다. 그럼 해외 블로거 글을 봐야 하는데..그렇다고 엄청난 영어 실력이 ..
구글 애널리틱스 트래킹 코드를 당신의 웹사이트에 심는 것은 쉽다. 스크립트가 삽입되었다면 일정 분량의 데이터가 쌓일 것이고 당신은 분석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형태로 세팅과 분석을 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잘못된 결론을 초래한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쓰레기 데이터로 분석을 하면 역시 엉뚱한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름하여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의 질을 높이는 10가지 방법! 1. 온라인 비즈니스의 목표를 먼저 정의해라.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어떤 데이터를 모아야 할지도 알 수 없다. 첫번째로 당신이 생각하는 비즈니스의 목표를 정해라. 목표를 정할 때에는 큰 목표와 작은 목표로 구분해야 한다.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