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독후감 (3)
카이로스의 GA뽀개기
글은 쉽게 써야 한다. 말과 글은 듣는 사람, 읽는 사람이 갑이다. 설득당할 것인가, 감동할 것인가의 결정권은 듣는 사람, 읽는 사람에게 있으니까. 그렇다면 쉬운 글은 쓰기 쉬운가? 더 어렵다. 더 많은 고민을 필요로 한다. 차라리 어려운 글은 쓰기 쉽다. "쉽게 읽히는 글이 쓰기는 어렵다."고 한 헤밍웨이의 말은 확실히 맞다. -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저글은 혼자 쓰고 다듬는 과정에서 좋은 글이 된다. 이 세상에 글 안 쓰면서 밥벌이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책을 읽고 한 문장이라도 얻고 느낀 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책의 가치는 빛난다. 책에서는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에피소드를 통해 글쓰기의 기본을 알려준다. 그분들이 그립다. 지금 대통령은 언변이 뛰어나지 않은데 과연 글은 잘 ..
도서명 : 인터랙션 디자인저자 : 댄 새퍼 같은 서비스를 만들더라도 인터랙션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없을 경우 결과물은 산으로 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사용자 모니터링을 통해 듣게 되는 고객의 소리 중 '당췌 어떻게 진행을 하라는 것인가요?' 라는 말을 듣는 것만큼 가슴 아픈 말도 없습니다. 더욱 마음이 아픈 것은 수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얘기를 들을 때입니다. 그래서 인터랙션 디자이너는 사용자와 동일한, 색안경을 벗고 최대한 그들의 행동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일종의 고객 대변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챕터 별로 정리를 했습니다. 정말 듣던 대로 바이블 같은 책이었고 왜 댄 새퍼 아저씨가 앞서 읽었던 수잔 웨인쉔크 아줌마와 더불어 구루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
글쓰기는 재주만으로 하는 일이 아니다. 논리의 완벽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고집, 미움받기를 겁내지 않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 유시민은 글을 잘 쓰려면 일단 독해 능력을 키우라고 말한다. 일단 많이 읽어야 한다. 읽은 책을 요약해보고, 글의 첫문장에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작업을 반복한다면 많은 발전이 있을 거라고 그는 강조한다. 글은 남에게 보여주게 되면 글쓴이는 긴장을 하게 된다. 나도 내가 쓴 글의 맞춤법이 틀렸다는 것을 나중에 발견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부끄럽기 때문이다. 요즘 같이 외래어가 난무하는 디지털 시대에 그깟 맞춤법 좀 틀리면 어떠냐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난 성격상 그게 안된다. 어쨋거나 회사 생활을 하든, 창업을 하든 글쓰기는 죽기 직전까지 가지고 간다. 유서를 쓰더라도 맞춤법이 틀리..